등을 돌리고 거짓과 악과 고난으로 다스리는 사탄의 통치권으로 들어가는 것이 죄로 인한 ‘타락’이요 죽음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본주의’ 곧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고 인간을 우주의 중심이라 선포하고 인간성을 만물의 척도로 삼으며 인간이 스스로의 주가 되어야 한다고 고취하는 사상이 바로 태초에 아담과 하와를 스스로 ‘하나님같이’ 되도록 유혹했던 뱀의 ‘사상’임을 알게 됩니다. 인간을 높이고 생명으로 이끄는 사상이 아니라, 인간을 하나님께서 원래 지으신 하나님의 형상의 고양된 지위에서 떨어지게 하는, 곧 인간 이하로 비하하는 사상이요 죽음으로의 사상임을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 ‘하나님같이’ 될 수 있다는 사탄의 꾐에 빠져 하나님에 대해 ‘자기 주장’을 하고 그분으로부터 소외되어 사탄의 종으로 자기의 제한된 자원에 갇히게 된 인간은 자신의 자원의 빈곤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서는 자신의 자원을 늘릴 수 있는 한 가지 길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것은 곧 다른 사람의 자원을 빼앗는 길입니다.
Page 21